단양에 다녀왔다.

 

한국 지리에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솔직히 단양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잘 몰랐던 상태의 배경 지식을 갖고 방문을 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어느 정도 수준이었느냐 묻는다면, '대나무 보러가자!!'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수준이었다.

(대나무는 담양, 전라도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단양 방문과 관련된 글이 몇차례 올라올 예정인데, 오늘은 다누리 아쿠아리움 방문기에 대한 내용이다.

 

미리보기 요약평
- 규모가 작다는 평이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대만족이었다. (성인 기준 10,000원)
- 낚시,생물 유튜브 시청 등의 취미가 없다면, 이 수족관이 저 수족관 같고 좀 지루할 수 있다
- 아쿠아리움 근처에는 매운탕집이 많은데, 다소 미안한 (?) 마음을 챙겨갈 수 있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단양 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을 함께 쓰고 있다.

 

아마 시외버스를 타고 단양을 방문하는 분이 많이 계실지는 모르겠으나, 시외버스를 타고 방문을 하시게 된다면 첫 관광지로서는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생긴 모습은 위와 같다.

 

쏘가리 조형물이 앞에 위치하고 있고, 쏘가리 조형물의 입을 통해 내려가면 지하 주차장에 갈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었는데, 평소 연못을 꾸미는 모 유튜버나 해수어를 키우시는 유튜버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요금은 성인 10,000원이다.

 

조금 떨리는 금액이지만, 어차피 놀러 온 것이기에 적당히 넘어갈 수 있다.

 

처음부터 자세하게 방문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싶지만, 아마도 블로그의 방문자의 대부분께서는 분위기와 대강의 내용이 궁금하시지 스포일러를 당하시는 것을 원치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처음에는 쏘가리 매운탕의 명소라서 그런지, 한국-일본-중국 쏘가리에 대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다.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안 찍었나보다.

 

이후 기타 등등의 다양한 민물고기를 볼 수 있다.

 

특히 좀 신기했던 코너들이 몇군데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코너는 계곡을 놀러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민물고기들의 전시였다.

 

계곡의 물살과 기타 환경을 모방하여 전시를 한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다.

특히 단양팔경 컨셉에 맞는 여러 수족관도 구경하기에 상당히 좋았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는 알비노 민물고기, 왕 대박 큰 외국 민물고기 등등을 전시를 해두었다.

 

중간에 있던 큰 수조이다.

 

아래에는 투명 터널이 있어 수조를 아래서 위로 구경할 수 있다.

 

여기에도 상당히 많은 물고기가 있었는데, 쏘가리(?)...가물치(?) 등을 볼 수 있다.

(실은 물고기 이름을 잘 모른다.... 거론된 명칭은 나의 주장일 뿐이다)

 

이것은 아마 외국 물고기를 소개하는 수조에 있던 한 물고기였던 것 같다.

 

수염으로 보아하니 메기 같은데....뭔가 무념무쌍의 귀여워보여서 찍었던 것 같다.

 

아쿠아리움의 막바지 쯤에 다다르면 위의 그림처럼 건너편 복도가 보이는 수조가 보인다.

 

이때 수조를 사이에 두고 물고기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참 이쁘다.

(믿기 힘들겠지만 그 내용을 그려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살짝 저조도 환경이기 때문에 셔터 스피트가 길게 잡혀 수조 내의 기포나, 피사체의 움직임이 발생하면 사진이 흐릴 수 있다.

(플래시는 끄도록 하자. 확실한 내용은 아니지만 카더라 이야기로 플래시를 켜고 사진을 찍으면 비늘이 반짝거리는 것으로 착각하여 사냥 본능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던가.....를 들었던 것 같다)

 

때문에 굉장히 좋은 성능의 스마트폰을 가져가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부각하여 최신 폰을 획득하는 것도 이번 관광지의 이점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렇게 다양한 수조를 보고 나면, 윗층에는 양서류 전시관 / 낚시 박물관으로 이어져 구경할 수 있다.

 

'24년 2월 기준으로 낚시 박물관은 컨텐츠가 없었고, 양서류 전시관은 민물거북과 악어, 뱀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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